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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시카고 학교, 코로나19 격리 기간 단축 외

▶일리노이•시카고 학교, 코로나19 격리 기간 단축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내 학교들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단축한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와 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과 함께 접촉자도 늘어났고, 이로 인해 자가격리를 해야 했던 학생과 교사 수가 늘어났다"며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교실수업을 못 듣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확진 된 학생•교사 가운데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가격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시카고 교육청(CPS)은 내달 1일부터 수정된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로라공항 체감 기온 화씨 -40도 강추위       최근 시카고 지역을 덮친 추위는 수년래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오전 시카고 일원은 최저 기온 -10°F 안팎까지 떨어졌고 체감 기온은 -25°F(섭씨 영하 32도)까지 내려갔다.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 기온이 -40°F에 이르기도 했다.     일리노이 북부 로셸 지역은 이날 최저 기온이 -23°F로 주내서 가장 낮았고 체감기온은 -40 °F까지 떨어졌다.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공항은 이날 최저 기온이 -22°F였지만 체감 기온은 -41°F(섭씨 영하 40.6도)를 기록했다.     시카고 시 공식 기후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은 각각 최저 기온 -6°F, -5°F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 시의 1월 26일 기준 역대 최저 기온은 1897년의 -16°F(섭씨 영하 27도)였다.      ▶시카고 8세 소녀 총격 살인 용의자 2명 체포     시카고로 이민 온 지 5개월만에 총에 맞아 숨진 8세 여자 어린이의 사건의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26일 미성년자여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청소년과 27세 남성 하비에르 구즈만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구즈만이 총격 후 도주 차량을 운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쿡 카운티 검찰은 16세 청소년 용의자도 이번 사건에서는 성인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3시경 시카고 남서부 지역 라틴계 이민자 집단거주지인 리틀빌리지에서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걷던 멜리사 오테가(8)는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인 26세 남성을 목표로 총을 난사하던 중 오테가가 피해를 입었다며 총격을 받은 남성 또한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도서관 사서 ‘제퍼디’ 연승 행진 저지       미국 최장수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시카고 지역 도서관 사서가 역대 2번째로 긴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에이미 슈나이더의 기록을 멈춰 세웠다.     '시카고 리지 도서관' 사서 론 탈스마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최근 40회 동안 수 십명의 도전자를 물리치고 연승을 거듭하던 슈나이더를 꺾었다.     일리노이대학을 거쳐 드폴대학을 졸업한 탈스마는 이날 최종 질문 전까지 슈나이더에 1만 달러 뒤처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종 질문(세상에서 유일하게 H로 끝나고 인구 10대국)에서 1만2000달러를 베팅한 탈스마는 정답 '방글라데시'(Bangladesh)를 맞췄고, 8천 달러를 베팅한 슈나이더는 정답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탈스마는 상금 2만9600달러로 1만9600달러의 슈나이더에 승리했다.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슈나이더는 40연승으로 '제퍼디' 프로그램 사상 최다 연승(74)을 갖고 있는 켄 제닝스(74연승)에 이어 2위로 남게 됐다.     또 연승 기간 중 130여만 달러를 받아 '제퍼디' 역사상 상금 100만 달러를 넘은  4명 중 한 명이 됐다.     '제퍼디' 왕중왕전에 출연할 예정인 슈나이더는 성전환(Trans) 여성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시카고 자가격리 기간 일리노이 시카고 시카고 교육청

2022-01-27

부스터샷 접종했으면 확진자와 접촉했어도 자가격리 필수 아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말연시 방역수칙 준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게 면밀한 증상 관찰과 상황에 따른 자가격리를 강조했다.   우선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은 연말연시 휴가 기간 ‘마스크 착용, 6피트 이상 거리 두기, 손 자주 씻기’를 당부했다. 또한 백신접종 완료 및 부스터샷을 맞아야 변이 감염 후 중증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에리카 판 박사는 “마스크는 필터가 들어간 것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을 가기 전이나 참석 후에는 감염 진단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환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판 박사는 “병원 입원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진단기를 사용하거나 무료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방영수칙 준수도 숙지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5~10일 동안 자가격리가 필수다. 침실에 혼자 머물고 집안에서 돌아다닐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화장실도 별도로 쓰거나 그러지 못할 경우 사용 후 소독은 꼭 해야 한다.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이 날 경우 해열제로 타이레놀이나 이부르펜을 먹으면 좋다. 반면 숨쉬기가 어렵고, 가슴통증이 오고, 입술이나 얼굴이 푸른빛을 띠고, 정신이 혼미하면 911을 눌러 응급실을 가야 한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8~72시간 전까지 6피트 이내 또는 15분 이상 접촉한 사람에게 확진 사실을 알려 추가 전염을 막아야 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필수는 아니다. 다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고 5~7일 후 진담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스터샷을 맞은 밀접접촉자는 10일 동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후 무증상도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이틀 후 증상이 나타난다며 24시간 이상 발열이 지속되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보라고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증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기저질환 환자나 노약자 등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소 위치는 웹사이트(covid19.lacounty.gov/testing)로 찾아볼 수 있다.       김형재 기자부스터샷 자가격리 밀접접촉자 방영수칙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자가격리

2021-12-28

뉴욕주 필수근로자 자가격리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가 필수 근로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새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2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의료진, 경찰, 청소국 직원, 서버, 요리사, 마트 직원 등 필수 근로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72시간 동안 콧물·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는 경우 사업주의 재량에 따라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이고 직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새 보건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반적인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첫날부터 10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CDC 자가격리 권고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뉴욕주의 새로운 보건정책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증상이 없어 5일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필수 근로자들은 현장에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업무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항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주지사는 “뉴욕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는 당신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주간호사협회(NYSNA) 등 일선의 필수 근로자들은 새 정책이 직관적이지 않고, 더 많은 확산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기준 일주일간 전국 일평균 확진자는 19만7358명으로 20만 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는 2주 사이 10% 늘며 7만 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3% 증가한 1345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는 24일 기준 4만4431명으로 또다시 일일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591명을 기록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5일부터 3주 사이에 어린이 입원 환자가 4배 늘었다며 5세 이상 모든 아이에게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촉구했다. 뉴욕시는 어린이 입원 환자의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저지주도 25일 크리스마스에 1만6626명으로 일일 확진자수 기록을 경신한 뒤, 26일에는 조금 줄어든 1만2538명을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필수근로자 자가격리 뉴욕주 필수근로자 자가격리 기간 자가격리 권고

2021-12-26

격리 강화에 고립된 유학생들…"2년동안 가족 못 봐"

격리 강화에 고립된 유학생들…"2년동안 가족 못 봐" 체류국 현지도 방역 조치 강화에 재입국 부담…학업 중단 사례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가 강제되자 간만의 귀국을 꿈꿨던 유학생과 해외 근무자 등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위드 코로나' 바람에 겨울방학 기간 귀국을 계획했던 유학생이나 휴가를 써서 한국에 입국하려 했던 외국기업 직장인들은 갑작스레 적용된 격리 지침에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이다. 동생과 함께 미국에서 지내는 임모(22)씨는 6일 "졸업을 앞둔 동생이 현지에서 곧 취업하면 한국에 가기 어려워진다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갈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수요일(8일)자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1년이나 기다려서 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무산되니 동생이나 비슷한 사정의 유학생들이 '언제쯤이나 돌아갈 수 있을까' 허탈해하며 고립감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임씨는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한국에 귀국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 "겨울방학이 3주에서 한 달 남짓으로 짧아 그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10일간 한국에서의 자가격리를 무릅쓴다고 해도, 체류국에 다시 입국하기 위한 방역 조치가 또 다른 걸림돌이라고 한다. 미국 동부에서 유학 중인 강모(24)씨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모든 입국자에 대한 7일 자가격리 지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미국으로 돌아올 때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한국에 다녀오기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이달 21일 자로 비행기표를 예약해놨다는 그는 "자가격리 시행 기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사실 마음을 비운 상태"며 "주변에 2년 동안 집에 못 간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소연(28)씨도 "일본이 재입국자를 대상으로는 아직 입국 금지 지침이 없어 한국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격리지침이 생겨 한국 방문을 포기했다"며 "부모님을 찾아뵐 기회가 사라져 슬프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방학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을 보러 갔다가 새 격리지침으로 인해 입국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 가족이 호주에 산다는 이화여대 재학생 김규리(21)씨는 "백신을 맞으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라 휴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겨울방학 기간이라 호주에 돌아와 일하고 있었는데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당초 계약한 근무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다"며 "그냥 휴학하고 일을 더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65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유학생 격리 자가격리 지침 자가격리 기간 격리 강화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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